육심나 카카오 사업실장 "2분기 개인용 ESG 플랫폼 공개"

입력 2024-01-28 17:24   수정 2024-01-29 00:47

“풍부한 이용자를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활화, 일상화를 이끌겠습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사진)이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 2분기 개인용 ESG 플랫폼인 ‘같이그린’을 선보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플랫폼을 내놓기 위해 카카오는 지난해 이용자 환경 기여 지표인 ‘카카오 카본 인덱스(KCI)’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활동을 계량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카카오T에서 전기 택시와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카카오페이, 카카오톡에서 전자문서를 활용하면 친환경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한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해도 지표를 올릴 수 있다.

이 지표에 개인별 보상을 결합한 것이 같이그린의 핵심이다. 육 실장은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 할인·기부 쿠폰 등을 ESG 지표 달성 보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함께 탄소배출권, 포인트 등의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친환경 활동을 풀어내기에 적합한 플랫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앱 시장 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102만 명으로 1위였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도 B2C 사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 접점이 많다. 육 실장은 “사내에서도 인사 평가 기준 중 하나인 ESG 핵심성과지표(KPI)의 적용 범위를 최고경영자(CEO)에서 임원 대상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의 장점을 살린 또 다른 ESG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2년부터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장별 카카오톡 채널을 만드는 방법으로 단골 관리와 디지털 마케팅을 돕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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